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과 개인 슈퍼마켓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 출시됐다.

(주)나노아이티(대표 하은민)는 최근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판매촉진 솔루션인 `마트야(MARTYA)`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나노아이티는 `마트야`를 골목상권에 적용하기 위해 최근 슈퍼마켓용 판매시점관리(POS)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아이에이엠테크(대표 김정욱)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아이에이엠테크는 슈퍼마켓용 POS 분야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마트야`는 대형마트 및 SSM과 경쟁해야하는 골목상권이 전통적인 전단지 광고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첨단 모바일 마케팅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IT 융합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주)나노아이티는 `마트야` 솔루션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스마트 개발 사업부를 신설했다. 또 경기도 분당에 마케팅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며, 개발 인력 5명도 새로 채용했다.

박상수 총괄이사는 “우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와 메시징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서비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골목상권 현장 환경에 적합한 판매촉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침체된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디도스 보안전문기업인 (주)나노아이티는 2005년 SW개발 전문회사로 출발해 현재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8개의 프로그램 저작권과 2개의 상표권을 보유한 R&D 기업이다.

지난해 9월 SK브로드밴드와 협약을 맺고 현재 대구경북지역 IDC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하은민 대표는 “마트야 출시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